지난 27일 고흥군은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기리고 더 많은 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나눔 연수원을 건립했습니다.

2017년 10월 공사를 시작한 후 개관을 앞둔 나눔 연수원은 강의실, 식당, 마리안느 · 마가렛 전시관 등을 갖추고 전시관 2층에는 녹동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섭니다.

고흥군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 간호협회, 국가 인재개발원 등과 연수원 활성화 협약을 체결해 자원봉사자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며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창재 나눔 연수원장

이곳은 오스트리아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께서 소록도에 오셔서 평생을 봉사하셨던 곳입니다. 우리는 이분들의 희생과 봉사 정신을 잊지 않고 연수원과 기념관을 건립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의 뜻을 전 국민들과 함께 나누며 복지, 봉사, 나눔의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개관식을 통해 고흥군은 남을 위한 배려와 헌신, 봉사와 나눔 정신이 전국으로 퍼지기를 바라며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에 맞춰 두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추천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한평생 섬김의 삶을 살다가 편지 한 장만 남기고 떠나간 간호사 두 분의 봉사 정신을 응원하며 고흥군의 앞으로 행보를 기대해봅니다.

복지TV 뉴스, 권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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