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19일~21일까지 3일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2003년 시작한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의 순수 장애인 인권 영화제다.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사다리를 잇다’이다.

영화제 측은 사다리는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오르내릴 때 디딜 수 있는 도구로 사회적인 차별과 편견 속에서 차별에 저항해온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와 서로 공감하고 벌어진 간극을 메우고자 하는 절실한 장애인의 요구를 상징한다고 설명한다.

모두 12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는 출품작 중 심사를 거쳐 선정한 8편의 작품 중 조승연 씨가 연출한 다큐 형식의 작품인 ‘애린’을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폐막작으로는 장호경 씨가 연출한 ‘장애인 차별의 역사에서 차별금지의 역사로!’가 선정됐다.

모든 영화제 상영작에는 한글 자막과 수어통역이 화면으로 들어가 있으며 특히 개·폐막 작품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도 지원한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 등 모든 행사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도 함께 이뤄진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상영은 오는 19일 낮 12시부터 마로니에공원과 공원 다목적홀에서 시작되며 19일 저녁 7시 30분에 마로니에 공원 야외 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집행위원회(070-4047-5932)로 문의하거나, 누리집(www.420sdff.com)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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