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마을로 불리는 경기도 안산의 원곡동.
이 동네 주민 열에 일곱은 외국인입니다.
다문화시대, 내∙외국인이 섞여 터전을 꾸리다 보니 이런저런 갈등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에 이를 막으려는 안내판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인터뷰 -김학래 주민
쓰레기 투기라고 할 수 있지만, 외국인 특히 중국인이 보기엔 일상생활이거든요.
왜냐하면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 나라에선…
한낮 공원에서 마작이나 카드게임 등을 즐기는 주민도 볼 수 있습니다.
거리 흡연이나 민원 문제 등 문화 차이에서 오는 이웃 간 거리는 내∙외국인 간 갈등으로까지 실제 이어지고 있는 상황.
경기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 창구인 ‘다문화 소통 조정위원회’를 전국 최초로 꾸렸습니다.
문화와 언어가 달라 이제껏 조정하지 못했던 갈등을 대화로 풀기 위해서입니다.
외국인∙다문화 인권 분야 전문가 15명이 외국인 거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일을 원만하게 합의하도록 돕습니다.
인터뷰-김덕선 경기도 외국인지원팀장
이분(위원)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험을 토대로 이런 갈등을 해결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합니다.
점차 늘고 있는 다문화 가족.
경기지역 외국인 수는 60만 3천여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
진정한 이웃이 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경기도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웰페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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