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5평 규모에 ‘아이갓에브리씽’ 들어서, 중증 장애인 4명 채용

지난 12일 충주국민체육센터 광장에서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38호점 개소식이 열렸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지난 12일 충주국민체육센터 광장에서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38호점 개소식이 열렸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충주 국민체육센터 건물에 중증 장애인 4명을 채용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이 문을 열었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충주국민체육센터점은 충청지역에서는 천안 한들문화센터점, 홍성읍 행정복지센터점, 아산 중앙도서관점에 이어 네 번째로 개소됐다. 전국적으로는 38번째 매장이다.

지난 12일 오후 2시 충주 국민센터 광장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최웅선 본부장과 충주시시설관리공단 채홍국 이사장을 비롯해 충주시 관계자와 카페를 위탁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숭덕원 김성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개소식에서는 카페에서 근무하는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4명에게 직원명찰을 달아주고, 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시음하는 시간도 가졌다.

카페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 등 시설비 7,000여 만 원을 지원했고,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은 카페 장소를 제공했다. 카페는 사회복지법인 숭덕원 산하시설인 웰코(WELCO)에서 위탁 운영한다.

이곳 카페에는 중증 장애인 근로자 4명과 매니저 1명이 채용됐다. 카페는 월요일~토요일까지 오전 7시~오후 8시까지 매니저와 발달·정신장애인 근로자 4명이 3교대로 근무한다.

한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과 민간 기업체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다.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건물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 충주국민센터점을 포함해 전국 38개 매장에 170여  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매장 내 설비부터 업무까지 모든 체계가 장애인근로자들이 편리하게 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고용유지율이 약 8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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