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 프로그램 쏟아진다… 학교·주민자치센터·카페 등에서 5월부터 운영

올해도 우리 동네 학교,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카페, 공방 등 111곳이 평생학습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동네배움터’가 된다.

총 1,136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자치구별로 운영된다. 어린이·청소년, 청년, 부모, 직장인, 신혼부부, 시니어, 장애인, 비문해자, 다문화가족 등 시민 누구나 다채로운 생활 밀착형 체험 프로그램, 강좌 등을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동네배움터는 각 지역에 위치한 다양한 유휴공간에 마련된다. 자치회관(주민자치센터)이 40개로 가장 많고, 도서관(작은도서관) 21개, 마을 커뮤니티 공간(마을활력소) 15개, 아동·청소년 시설 9개, 박물관·미술관·카페 등 문화시설 7개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주민협의체 및 단체 운영 공간(6개), 협동조합 및 자활센터 (3개), (대)학교(2개), 복지기관‧시설(1개), 기타 기관·시설·단체 공간(7개)도 동네배움터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2017년 45개소, 2018년 53개소에서 동네배움터를 시범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약 2배 규모로 확대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3월 내 집 앞·직장 근처의 평생학습 공간인 동네배움터를 확충하기로 하고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동네배움터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강북구(8개소) ▲광진구(8개소) ▲구로구(7개소) ▲노원구(7개소) ▲도봉구(8개소) ▲동대문구(7개소) ▲동작구(7개소) ▲서대문구(9개소) ▲성동구(8개소) ▲성북구(11개소) ▲용산구(8개소) ▲은평구(9개소) ▲종로구(7개소) ▲중랑구(7개소) 등 14개 자치구 111개소 동네배움터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은 이달 광진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4개 자치구 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강의 정보와 수강 신청은 각 자치구로 문의하면 된다.

광진구는 실생활에 활용하는 스마트폰 완전정복, 필환경시대의 DIY 생활용품 만들기, 퇴근길 직장인 프로그램 등 실용 강좌와 얼쑤 신명나는 경기민요, 생활속의 명리학 배우기 등 취미·교양 강좌를 진행한다.

도봉구는 리더십 능력교육(청소년 자기역량강화), 경계선지능 학부모 특강, 시니어 기초영어교실 등 계층별 특화 프로그램과 나만의 재테크 관리법,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경제 교실 등 실용 강좌를 마련했다.

서대문구는 우리동네 마을강사 리더십 교육강좌, 우리동네 평화통일강사 양성과정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과 꽃할매 문해교실, 1919인문학 여성의 리더십, 가족과 함께하는 도자기 만들기, 젊음을 지키는 치매예방 보드게임 등의 강좌를 운영한다.

동작구는 행복한 부모 되기, 지역 퍼실리테이터 교육, 어린이 환경교육, 3D펜 체험교실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은평구는 주민자치 리더십·소통교육, 말모둠(독서토론회), 도서관 활동가 교육(PPT, 포스터 만들기), 마을 젠더교육 등 주민자치 연계 교육 및 지역문제 해결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기획부터 개발·운영, 학습공동체 활동, 주민 소통 촉진 등은 ‘동 평생학습 전문가(평생교육사)’가 도맡는다.

일부 자치구는 현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프로그램 운영비, 인건비 등 총 1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현재 5개 자치구(노원구, 도봉구, 성동구, 용산구, 중랑구)가 응시원서를 접수 중이다. 1개 자치구(종로구)는 이달 중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자치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채용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김영철 원장은 “100세 시대,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평생학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올해 동네 곳곳에 더 많은 동네배움터가 개소해 시민들이 보다 촘촘한 평생학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는 동네배움터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2022년까지 서울시내 424개동 전체에 동네배움터를 설치해 ‘1동 1동네배움터’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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