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오픈식, 6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음센터 갤러리에서

충현복지관은 다음달 4일부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갤러리(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12)에서 발달장애인 예술작가들의 회화·일러스트 전시회 ‘마음에 일렁이는 잔잔한 물결: ONDA 展(온다 전)’을 개최한다.

‘ONDA(온다)’는 스페인어로 ‘파도, 물결’이라는 뜻이다. 전시회 부제인 ONDA 展(온다 전)은 발달장애인 예술작가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스며든 작품들을 통해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작가의 순수한 마음과 행복한 기분이 전해져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일렁이길 기대하는 작가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

전시에는 충현비전대학 문화예술학과 예술작가 12인(강지윤, 김희주, 권순우, 금채민, 김반석, 김수연, 김재원, 김태민, 송병헌, 안해인, 연호석, 임채진)의 회화와 일러스트 작품 25여 점이 전시된다.

‘꽃 이야기’, ‘동물 이야기’, ‘나의 이야기’라는 3개의 테마로 구성됐으며, 정형화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뛰어난 색감의 작품들과 과감한 터치와 섬세한 표현미가 느껴지는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충현복지관 강태인 관장은 “예술분야만큼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매개체가 없으나, 발달장애인의 예술가를 양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관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충현복지관은 충현비전대학 문화예술학과생들이 예술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술교육과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에 발달장애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발달장애인들이 ‘발달장애인 예술작가’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불리워지는 사회분위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회 오픈식은 다음달 4일 오전 11시에 진행이며, 전시회는 7일까지(6월 6일 전시진행)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며, 자세한 사항은 충현복지관 비전대학 문화예술학과(02-2192-065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충현복지관은 1995년 개관 이후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내일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충현복지관은 미술에 강점이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전문적인 미술 및 디자인 교육을 제공하여 예술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2017년 3월 충현비전대학 문화예술학과를 개설한 바 있다.

충현비전대학은 발달장애인이 예술작가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관내 전시회를 개최했고 작품을 활용한 손거울, 파우치, 머그컵, 노트, 카드형 USB 개발 및 판매를 진행하여 지역사회에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역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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