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소통,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와 인식개선 위한 동화 펴내

예비 사회적기업 소소한 소통이 지난 13일 장애인식개선 동화 ‘우리, 옆에 있어요’를 펴냈다.

우리 옆에 있어요는 중도 척수장애인들의 실제 사례를 소재로 한 4편의 창작동화로 구성됐다.
 
기획은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가, 그림과 제작 등은 소소한 소통이 맡았고 양 기관이 함께 글을 썼다.

그 동안 장애와 관련해 실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대부분의 이야기가 어려움을 이겨낸 특별한 개인의 서사였다면, 우리 여기 있어요는 장애인을 특별하지 않은 우리 옆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우리’ 중 한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식을 택했다.

누군가의 아빠, 친구, 담당의사, 이모로 각 편에 등장하는 네 명의 주인공들은 모두 장애라는 삶의 큰 변화를 마주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책은 장애와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전과 다름없이 나를 아끼는 내 옆의 누군가를 통해 이들이 자신의 달라진 삶을 다시 일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담한 글과 따뜻한 그림으로 보여준다.

장애를 갖기 전 직업군인, 회사원, 정형외과 의사, 유학생으로 살았던 동화 속 주인공들은 현재 장애인식개선 강사(이원준), 휠체어럭비 선수(홍태표), 재활의학과 의사(김동구), 사회복지사(김희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책의 맨 뒤에는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도 살펴볼 수 있다.

소소한 소통 백정연 대표는 “우리나라 장애인의 약 90%가 사고나 질병에 따른 후천적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에 대한 이슈는 나와 상관없는, 관심 밖의 일이 되기 쉽다.”며 “장애를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닌, 삶의 한 부분으로 바라보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스펙 중심의 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편견 없이 사람, 장애인을 바라보는 관점을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옆에 있어요는 소소한 소통 누리집(sosocomm.com) 또는 온라인서점(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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