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권 확보를 통한 자립지원의 당위성을 공론화” 의미 부여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지난 22일 수요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주최로 ‘여성장애인의 자립, 모성권을 위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박혜경 상임대표는 “여성장애인의 모성권 확보가 자립생활 실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자립실현이 한 단계 성장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보건복지부 김현준 장애인정책국장이 장애인 부부를 위한 임신·출산 매뉴얼 ‘40주의 우주’를 여성장애인 당사자에게 전달하는 전달식이 진행, 국립재활원 안은미 장애인건강사업과장이 40주의 우주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2부에서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상호 정책위원장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상호 위원장은 “장애여성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기회의 평등을 지역사회에서 누리려면 장애여성 정책을 중심부에 놓아야 하며 장애여성의 임신과 출산은 기본권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장애인창의문화예술연대 이은희 대표는 “여성장애인이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기까지의 어려움과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모성으로 그 모든 과정을 이기고 지금은 자녀를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여성장애인의 자립실현을 위한 정책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장애인가구의 80%정도가 자녀를 출산하며 95%정도는 본인의 장애와 관계없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다.”고 설명하며 “올바른 약물사용과 관리를 통해 얼마든지 모체의 장애와 연관성 없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으며, 임산부약물정보센터를 통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심포지엄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자립실현을 위한 모성권의 지지와 삶의 질 향상, 여성장애인 자립생활 보장의 당위성을 공론화 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 모색 및 정책 제안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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