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단은 지난 25일 긴급지원사업 16·17번째 수요자를 선정하고 긴급지원금 각 200만 원을 전달했다.

긴급지원사업은 재난이나 재해구호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사례를 접수받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16번째 수요자 이 모 씨는 급성 간경변으로 간이식이 불가피해 긴급수술이 필요하나 수술비 마련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를 확인한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의 요청에 따라, 한국장애인재단은 이 씨의 사례를 접수,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긴급지원금의 지급을 결정했다.

17번째 수요자 문 모 씨는 지난 2월 화재로 거주지가 전소됐다. 29m² 컨테이너에 6명이 함께 임시 거주하다 최근 충청남도 보성군의 지원으로 49m² 판넬 주택에 거처를 마련했다. 그러나 최저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고, 한국장애인재단은 보성군장애인복지관의 요청에 의해 생필품 구매를 위한 긴급지원금을 지원했다.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위기 상황에 놓인 장애인이 하루 빨리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

한국장애인재단은 이 씨와 문 씨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아산시장애인복지관과 보성군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꾸준한 관리를 이어가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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