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할인·팝콘보다도 함께 영화를 즐길 환경이 중요하죠”

한국장애인개발원 팟캐스트 ‘당장만나(당신이 장애를 이해하고 싶을 때 만나고 싶은 사람들)’가 여섯 번째 이야기를 내놓았다.

대한민국 배리어프리영화산업의 선구자이자 대안 문화 사업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영화란 자막과 화면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들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지난 2011년도부터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서 영화 제작·상영·배급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의 문화 향유에 기여하고 있다.

당장만나 여섯 번째 게스트로 함께한 김수정 대표는 1부에서 배리어프리 영화의 제작 및 운영 과정과 국·내외 배리어프리영화 산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2부에서 진행자들과 함께 영화에서 그려지는 장애인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특히 김수정 대표는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에 동원되는 인력이나 시간이 충분치 않아 만들 수 있는 편수가 한정돼 있다.”며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배리어프리영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아야 산업이 활성화되고 더욱 더 많은 장애인에게 배리어프리영화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장만나는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장애인과 관련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인물을 초청해 장애인의 시각에서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팟캐스트 방송이다.

신홍윤(30, 지체장애) 씨와 이현학(34, 시각장애) 씨의 진행으로 월 1~2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당장만나에는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으로 알려진 김원영 변호사 ▲영화 ‘어른이 되면’의 장혜영 감독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교수 ▲장애인인권법센터를 설립한 김예원 변호사 ▲‘잘 왔어 우리 딸’의 저자 서효인 작가가 출연했다.
 
당장만나 6회 김수정 대표 편은 팟빵(www.podbbang.com)에 게시 됐으며, 한국장애인개발원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채널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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