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데시벨’ 당사자의 이야기 전달, 서울 지하철 1·3·4·7호선에서 공익광고 등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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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정신질환 편견 해소 캠페인 가운데 하나로 서울시 공익광고를 진행한다.

서울특별시와 센터는 정신질환 편견 해소를 위해 지난 2일부터 1·3·4·7호선 지하철에 편견 해소 캠페인 공익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블루터치 정신질환 편견해소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센터의 당사자 인권톡 ‘10데시벨’ 사업을 지하철에서 홍보한다.

10데시벨은 주의를 기울여야만 들을 수 있는 소리의 크기로, 사회에서 주의를 기울여야만 들을 수 있는 정신장애인의 인권이라는 의미를 담아 시작됐다.

정신질환 당사자가 팟캐스트 라디오 기획과 녹음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인권 존중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10데시벨 팟캐스트 방송은 2014년도에 처음 시작됐다. 2017년도에는 당사자의 이야기를 담은 수기작을 발간해 정신건강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10데시벨 팟캐스트 방송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올라온다. 올해에는 4월부터 방송이 시작돼 영화와 드라마로 이야기하는 장애와 인권, 우리들의 고민, 여행 관련 주제를 다루고 있다.

센터는 “정신질환 당사자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대됨에 따라 치료를 잘 받고, 회복의 길을 걷고 있는 당사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안타깝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인권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선뜻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는 당사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10데시벨 방송을 듣고 정신질환 당사자에 대한 오해와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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