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석하 김종희 선생의 감성 전시회가 7월 9일부터 모긴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손끝의 재주에만 의존한 작품들이 아닌 끊임없는 학문적 연구와 작가의 품위 있는 식견으로 이룬 감성과 표현의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인터뷰-김종희 / 작가

애들을 키우다보니까 애들이 학교 다니면서 서예를 했어요. 그 먹 향기가 너무 좋았고,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는 기분이어서 서예를 시작했어요. 서예를 시작한지는 벌써 18년 정도 됐는데요. 배우다보니까 너무 할 게 많아요. 또 더 색다른 문인화를 배우기 위해서 제가 이 늦은 나이에 학교를 가게 돼서 지금 대학교 2학년입니다.

 

일흔 다섯의 나이, 자신만의 삶을 설계해 예술의 길을 걷는 김종희 선생의 붓끝은 ‘백세시대’ 속 새로운 경험을 망설이는 우리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자극을 줍니다.

현재도 미술대학에서 학문적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 성찰에 필묵을 담아내고 있는 석하 김종희 선생은 국내 회원전과 개인전, 국제 교류전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예술혼이 빚은 아름다운 먹 향기가 사람들의 눈과 마음속에서 더욱 맑고 깨끗한 향기로 오랫동안 남기를 기대합니다.

복지TV 뉴스, 이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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