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월, 기부금 활용 통한 저소득층 종합건강검진 활성화

ⓒ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
ⓒ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올해 경상남도, 진주고려병원, 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경남장총련)는 ‘장애인 종합건강검진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경남장총련에 따르면 경상남도의 장애인 인구는 18만3,510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으며, 경제 수준은 저소득층 69.8%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소득은 200만 원 미만이 대부분으로 전국 평균 242만 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저소득층 장애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의료 보장(23.9%)’으로, 장애로 인한 지출은 의료비가 전체 지출의 46.1%였다.

이에 경상남도, 진주고려병원, 경남장총련은 ‘소외계층 양극화 심화로 사회약자 빈부격차 등이 부각됨에 따라,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가치 실현과 기부문화 확산을 실천하고자 이번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종합건강검진 활성화를 통한 건강권 보장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경남장총련이 지난 6월부터 저소득, 장애인 가족,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받은 신청 가운데 경상남도 18개 시·군·구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이후 진주고려병원이 기부금을 활용해 종합건강검진과 서비스를 실시한다. 진주고려병원은 장애인 종합건강검진 등을 지원한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000만 원 기부를 통해 약 30여 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종합건강검진으로는 기본 진료, 체지방 검사, 안과 검사, 청력 검사, 호흡기계 검사, 심장 검사, 구강 검사, 소화기계 검사, 복부 검사, 혈액 검사, 부인과 검사 등이 있다.

다만 대장 검사, 위내시경 검사, 동맥경화 검사, 자율신경 검사, 경동맥 검사, 심장 검사, 유방 검사, 전립선 검사, CT 등은 본인 부담에 해당한다.

종합건강검진은 이달~11월까지 순차 실시되며, 세부 검진 일정은 협의를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경상남도 박성호 도시자 권한대행은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이 협력해 장애인 건강권을 보장하는 이번 협약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진주고려병원 문기정 이사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장애유형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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