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예술활동, 전시·공연 시설과 연습·창작 공간 ‘부족’
장애인 예술활동, 전시·공연 시설과 연습·창작 공간 ‘부족’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9.08.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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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장애인 예술활동 여건 개선을 위한 토론회 개최

장애예술인들이 공간이나 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전문 예술교육의 필요성에 58.9%라는 높은 욕구를 나타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이하 장문원)은 국회의원 신동근 의원실과 공동으로 지난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장애인 예술활동 여건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의원 신동근 의원 외에도 박인숙·이명수·김수민·이동섭·최경환 의원이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장문원에서 실시한 ‘2018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조사 결과 나타난 장애예술인의 활동 현황 및 장애인 창작여건 등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예술활동 활성화와 활동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실태조사는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현황 및 창작여건 등을 파악하고자 진행됐다.

장애인 문화예술단체 및 장애인 관련 기관 2,119개 중에서 944개 대상으로 모집단을 구축해 장애예술인과 장애인 예술활동가를 나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장애예술인은 5,972명, 장애인 예술활동가 2만5,722명으로 추정됐다.

장애예술인의 장애유형은 지적장애가 35.1%로 가장 많았으며, 지체장애 23.4%, 자폐성장애 13.9% 순으로 나타나 기존의 연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지적장애 예술인의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활동 분야로는 14개의 활동예술분야 중 장애예술인들이 서양음악(38.3%), 문학(18.0%), 미술(17.2%) 분야 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 예술활동가들이 활발하게 활동 분야는 서양음악(22%), 미술(19%) 순으로 나타났다.

창작 및 발표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발표·전시·공연 시설 부족 29%, 연습·창작공간 부족 21.6%의 순의 응답을 나타냈다.

또 전문 예술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58.9%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여 이와 관련된 실질적인 정책 마련의 필요성이 중요한 요구사항으로 나타났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실태조사의 책임연구원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근화 박사의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장애인 문화예술활동의 다양한 실태와 그 함의를 살쳤다. 이어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 백령 연구위원은 ‘장애인 예술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사회 변화와 함께 변화돼 온 예술과 장애 예술의 변화를 짚어보고 국내 장애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를 했다. 메타기획컨설팅의 최도인 본부장의 발제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의 공간 및 콘텐츠 접근성 현안과 과제’에서는 장애인 창작공간, 공연공간의 필요성과 함께 다양한 관점의 접근성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공간의 방향성과 과제를 살폈다. 마지막 발제자인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맹 수석부회장 정중규 박사는 중증 장애인 직업재활에 있어서의 자립생활운동과 문화예술활동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장문원 안중원 이사장은 “장애인 예술활동 여건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통해 장애인의 예술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진되고 장애인의 예술활동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발전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