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The Voice’… 8월 29일 오후 7시 30분,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

발달장애인 뮤지컬 극단 라하프에서 ‘The Voice’ 정기공연을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진행한다.

창작 뮤지컬 The Voice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목소리를 전달한다.

먼저 라하프는 ‘발달장애인의 생태계가 부족한 현재 상황’을 이야기 한다.

라하프에 따르면 현재도 그렇지만 라하프가 시작 된 4년 전 우리 사회는 발달장애인의 불모지였다. 누구도 발달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잘하고,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몰라서 비장애인의 입장에서 일괄적으로 도움을 줘야할 대상으로만 인지해왔다.

그러다 보니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태계가 없었다는 것.

학교 혹은 직장을 다니고, 친구를 만나고, 취미생활을 하고, 데이트를 하고, 결혼을 하고, 중년 노년을 보내는 자연스러운 일상들이 이들에겐 전무했다.

이에 라하프는 공연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새로운 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

라하프는 “라하프팀과 부모 그리고 현직에서 뮤지컬 작업을 하시며 도움을 주시는 분들의 노력으로 발달장애인 프로배우들이 탄생했다. 자신들 인생 가운데 가족, 학교, 직장 등에서 경험한 아픔, 슬픔, 고통, 기쁨, 환희 등을 라하프 대표 창작 뮤지컬에 녹아냈다.”며 “뮤지컬을 통해 자신들만의 삶의 터전이 만들어지고 평생 친구가 생겼다. 그리고 그 터전을 사회가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배우들은 너무나 행복해하고 있다. 많은 무대 경험을 통해 자존감이 높아지고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 그들만의 새로운 목소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극단 활동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자신들이 전문 배우임을 스스로 자각하고 자랑스러워하며 The Voice를 준비하고 있다.”며 “배우가 됨으로서 낮았던 자존감이 회복되고, 인생을 주도하며, 자신들의 터전을 위해 노력하는 발달장애인들의 목소리가 The Voice를 통해 우리 사회에 들려지고 있다.”고 공연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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