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서비스의 공공성 제고와 미디어 시장의 건강한 발전 추구에 중점”

방송통신위원회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대비 약 17억 원(0.7%) 증액된 2,599억 원을 2020년도 예산안(기금 포함)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역량 강화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 보호 강화 ▲지역·중소방송 등 지원 확대 ▲건전한 미디어 환경 조성 ▲시청자 권익보호 및 방송의 공적기능 등 강화 ▲방송통신 국제협력 강화 등 방송통신 서비스의 공공성 제고와 미디어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중점 편성했다는 것이 방통위의 설명이다.

특히 장애인 방송 접근권 확보를 위한 예산이 확대 포함됐다.

재난방송 역량 강화에서는 수워 지원 강화가 계획됐다.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발생 시 드러난 재난방송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관방송사의 재난방송 시스템을 개선하고, 청각장애인에 대한 수어방송을 지원하는 등 재난방송의 역량 강화에 20억 원이 편성됐다.

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TV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용수신기 보급, 음성인식 기반 자막 수어방송 시스템 개발 등에 120억 원이 투입된다.

한편 방통위를 포함한 2020년도 정부 예산안은 2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국회로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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