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재능봉사자 14명 공원사진사가 기록한 ‘공원=쉼’
살아있는 재능봉사자 14명 공원사진사가 기록한 ‘공원=쉼’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9.10.10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10월 16일~11월 10일 선유도공원에서 ‘공원사진비엔날레’개최

최근 공원에서는 재능기부로 인해 공원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특별한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서울 서남북권 6개 공원에서 활동하는 공원사진사의 기록물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에서는 공원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14명의 공원사진사와 함께 ‘제1회 공원사진비엔날레’를 오는 16일~다음달 10일까지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원사진사는 2016년 시작해 공원의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찰나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순수 자원봉사자다.

이들은 1년차에 촬영기법, 창의적인 표현방법 등 사진기술 강좌를 수강하고 2년차부터 여기서 배운 것을 공원을 촬영하는데 적용한다.

공원사진사들은 카메라에 담긴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 사진주제로 ‘공원의 여가(餘暇)’를 선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심 속 자연, 공원이기에 보여지는 표정들 동작들을 세심하게 담은 작품 84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가 진행되는 선유도공원 이야기관 1층에는 주제작품 26점과 사진사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컷 2점을 배치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경의선숲길공원, 서서울호수공원, 푸른수목원 총 6개 공원의 사계절을 기록한 작품을 볼 수 있다.

공원사진사들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이다. 사진을 취미로 다양한 전시회를 다니며 쌓아온 안목을 쏟아 이 ‘공원사진비엔날레’를 준비하였다. 전문 사진인화 방식부터 대형 걸개 형태를 혼합해 연출하였으며, 전시장에 작성된 문구 한 글자까지 사진사들의 정성으로 붙였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공원사진사들은 큐레이터가 되어 매주 토요일 13시와 15시 전시해설로 시민들을 만난다.

‘큐레이터가 된 공원사진사’ 해설에는 작품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공원사진사들이 하는 역할과 의미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있으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무료, 회당 선착순 20명)

또한 전문가와 함께하는 ‘선유도공원 이야기 인문학강좌’도 준비했다. 오는 26일 14시에는 ‘신선들이 유랑하며 즐겼던 섬, 선유도공원’, 다음달 2일 14시에는 ‘선유도공원의 아름다운 사계와 나무이야기’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서부 공원사진사는 사진과 영상 2개 분야로 구분해 운영하면서 최신 소통방식에 따라 변화를 줬다. 공원영상 크리에이터로 10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5월부터 현재까지 촬영한 16점의 영상물도 ‘공원사진비엔날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처음 시작하는 공원사진비엔날레는 서부 공원사진사 14명의 아이디어다. 이들은 촬영한 사진을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고민했고 지난해에는 ‘사진 이야기집’ 책으로, 올해는 ‘사진 전시회’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