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흰지팡이 대행진, ‘신바람한마당’ 연예인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서울시는 지난 11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무대에서 제40회 흰지팡이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를 개최했다.
흰지팡이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 15일 공식 제정됐으며 올해로 40회를 맞는다. 흰 지팡이는 자유, 자활, 자신감을 상징한다.
서울시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는 매년 10월 개최된다. 올해는 시각장애인·자원봉사자 등 약 2,800여 명이 참여, 흰지팡이날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꾸며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과 군 제대 후 전공인 구조공학을 안마에 응용, 독창적인 안마 분야를 개척하고 보급한 동시에 불우이웃을 돕고 장애인 인식개선에도 앞장선 박웅대 씨(51) 등 시각장애인과 시민 10명에게 서울특별시장 상이 수여된다.
진행성 시력 이상 진단을 받은 뒤 군에 자원입대, 만기 전역한 박씨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구조공학을 안마에 응용해 독창적인 안마 분야를 개척·보급했다.
이와 함께 거주 지역 내 경로당 노인들을 위한 무료 안마봉사와 불우이웃 돕기, 동료 안마사 상담 등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이 진행하는 복지TV의 신바람 한마당 공연과 무지개음악봉사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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