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19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
‘2019 INAS 글로벌게임’이 47개국,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2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INAS 글로벌게임은 국제지적장애인경기연맹(INAS)이 4년 주기로 개최하는 세계 발달장애인 종합 선수권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오는 19일까지 8일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은 김원경 선수단장(스페셜올림픽코리아 부회장), 차정훈 총감독(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을 포함한 42명의 선수단(선수 21명, 지도자 8명, 스텝 및 통역 13명)이 육상, 수영, 탁구, 조정 4종목에 대회 종합 4위를 목표로 참가하했다.
개막식에는 IPC 앤드류 파슨스(Andrew Parsons) 위원장, INAS 마크 트뤼푸트(Marc Truffaut) 회장, 2019 INAS 글로벌게임 로빈 스미스(Robyn Smith) CEO, 브리즈번 안드리안 슈리너(Adrian Schrinner) 시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회 대회부터 참가한 대한민국은 2015년에 에콰도르에서 개최된 4회 대회에서는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5위에 오른 바 있다.
INAS 글로벌게임의 경기 결과는 선수들의 세계랭킹에 영향을 미치며 일부종목에서 2020 도쿄 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포인트가 걸려 있다.
탁구 종목 세계랭킹 12위 김창기 선수(1,244point)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4위 호주 VON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2포인트를 획득해 2020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육상 400m 종목에 출전하는 정준수 선수의 최고기록은 52.63초로 이번 대회에서 0.03(패럴림픽 MQS 52.60초)초만 앞당긴다면 2020 도쿄 패럴림픽의 출전권을 바로 획득하게 된다.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수영 종목은 대한민국의 강세 종목으로 많은 메달 수를 기대한다.
올해 처음으로 출전하는 조정 종목의 윤종성 지도자(서울특별시장애인조정연맹)는 “조정은 호흡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합을 맞추기 위해 30일간의 강화훈련을 최선을 다해 소화했다.”며 ”처음 출전하는 대회지만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반가워요’라는 한국말을 포함해 여러 국가의 인사말을 전한 뒤 “런던과 리우패럴림픽에 약 110개 국가에서 발달장애선수들이 참가했다.”며 “INAS 글로벌게임을 통해 배출된 선수들이 패럴림픽에 더욱 많이 참가하고 활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