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문화예술적 상상으로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가로지르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배리어프리의 개념을 통해 장애문화예술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감각실험 놀이 페스티벌 ‘배리어프리 플레이그라운드(BarrierFree Playground)’을 진행한다.

오는 15일~25일까지며, 장애·비장애의 구분 없이 함께 즐기고 실험하기 위한 이번 페스티벌은 대학로에 위치한 이음센터와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공공미술, 놀이, 감각체험, 캠페인을 통해 장애·비장애의 이분화 된 사고의 장벽을 넘어서 문화예술적 상상으로 그 경계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오는 15일~25일까지 이음이음센터 갤러리에서 펼쳐지는 전시 프로그램에서는 청각장애의 정체성을 그리는 ‘수화일기(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 대안학교, 오스카 외 2인)’, 저신장 장애인의 에세이 유머집 ‘132cm 사용설명서(신강수)’ 등 장애인의 정체성을 주제로 한 제3의 감각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전시 프로그램은 진우의 기차여행(김진우),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목소리(구민기 외 9인), 핑퐁가족(한수자), ‘너의 궁금한 정원’을 위한 슬로프(장혜정×장혜영), 나 당신들보다 잘살아!(이희연), 이음지도(심영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강민지) 총 9개 작품이 전시된다.

오는 24일~25일 양일간 이음센터 야외무대,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야외 프로그램에서는 ‘발달 미로캐슬-호기심과 두려움 사이(김인규)’, ‘탁구공 폭포(김준서)’ 등의 배리어프리 놀이기구 체험과 공동 워크숍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는 장이 펼쳐진다.

더불어 클라우드 Cloud(윤하민), 진동클럽(Club Vibration) 오도함 총 5개 공공미술 연계 및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전개되고, 소엽의 캘리그라피 참여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연영석, 양양, 신강수, 윤숭, 황현성(노브레인), 유기농맥주, DJ 에코앤더머신(진저팝)의 라이브공연과 DJ 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축제 프로그램에는 배리어프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배리어프리는 사회 참여를 방해하는 심리적, 정신적, 물리적, 제도적, 법적 장벽의 제거를 의미한다. 배리어프리 플레이그라운드(BarrierFree Playground) 프로젝트는 배리어프리의 개념적 접근을 넘어 우리의 세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예술 지형을 제안하고 실험하기를 기대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예술 경험 및 감각놀이를 통해 다양한 실험성과 가능성을 나누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시 및 야외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누리집(www.i-eum.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화(02-760-9700)로 문의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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