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체육관 회원1,000여 명, 생활체육 즐겨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관한 제40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복지대회 및 제12회 시각장애인 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1일 오전11시 한밭체육관에서 성대히 치러졌다.
이날 대회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회원과 관계기관장 및 행사보조인 등 1,000여 명이 한밭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산성종합복지관 공연팀의 하모니카 연주와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의 문을 활짝 열었다.
기념식에서 송석천 前대한안마사협회대전지부장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가운데 경철수 외 4명이 대전광역시장의 표창을 받은 것, 외에 23명이 기관별 표창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이상용 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공식제정한 10월 15일을 기념함으로써 흰지팡이가 상징하는 자립과 성취를 시각장애인들의 삶 속에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며, 시각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새롭게 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의 실현을 앞당기고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실천을 통해 정부와 사회의 관심은 물론 책임을 일깨워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자 기념일로 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이날 제12회 시각장애인 생활체육대회를 겸해서 개최하여 5개 종목을 놓고 5개 구 대항전을 펼쳐 회원간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한 마당을 연출하며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황기연 대전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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