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서울 일원에서 10월 15일~19일, 30개 종목 경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5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장애인 체육 ‘스타’와 떠오르는 샛별 등 전국의 장애인 체육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회는 15일~오는 19일까지 5일간, 30개 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전국 17개 시·도 8,978명(선수 6,025명, 임원 및 관계자 2,689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스포츠 스타와 샛별, 한자리에 만나는 ‘장애인체전’

이번 대회는 2020 도쿄패럴림픽 전 마지막 국내 종합대회로 기량점검을 하게 된다.

2016리우패럴림픽 3관왕에 빛나는 수영 조기성 선수, 리우패럴림픽 은메달을 목에 건 사이클 이도연 선수가 출전한다. 또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노르딕스키에서 국내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선물한 신의현 선수가 사이클 선수로의 모습을 선보인다.

장애인체전은 새로운 스타들이 발견되는 기회이기도 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KPC 기초종목 육성 사업과 꿈나무·신인선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발굴된 선수들이 출전해 기대를 받고 있다.

4개 신설 종목, 재미 동포 선수단 출전, KPC_TV로 만나는 대회 등

이번 대회의 첫 관전 포인트는 새로운 종목의 신설이다.

기존 26개 종목에서 카누·트라이애슬론(선수부), 쇼다운·슐런(동호인부) 4개 종목이 전시종목으로 신설돼 8년 만에 개최 종목이 확대됐다. 

32회 대회 이후 8년 만에 개최 종목이 늘어났다.

슐런은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종목이다. 2m 길이, 41cm 넓이의 슐런 보드에 4개의 관문을 만들고 30개의 퍽을 밀어 넣어 점수를 매기는 경기다.

쇼다운은 시각장애인 스포츠로, 탁구처럼 두 선수가 대결한다. 제한 시간 동안 퍽과 같은 원판의 공을 주고받으며 골문 안에 많이 넣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 포인트는 재미 선수단의 출전이다.

지난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많은 재외동포들의 출전이 주목을 받았던 것과 같이, 장애인체전에도 해외 동포선수단이 함께한다.

재미선수단은 골프, 역도, 볼링, 수영 4개 종목에 6명 선수가 출전하며, 23명 선수단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 개회식과 종목별 경기는 TV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15일~오는 19일까지는 총 10개 종목 경기가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누리집 ‘KPC-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 오는 17일과 18일(13:50~16:00)에는 개회식과 일부 경기(댄스스포츠, 배드민턴, 태권도, 휠체어럭비)가 KBS 2TV에서 녹화 방영된다.

이밖에도 장애인체전은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한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1층 광장에서 대회 종합홍보관인 ‘KPC 하우스’가 운영되고, ‘88 서울 패럴림픽’기념행사도 열린다.

한편 대회 개막식은 15일 오후 5시 30분 시작해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6시에 공식 개막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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