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10위 금 46개, 은 43개, 동 64개 총 90,925.10점

인천시 이중원 총감독이 은평구 다목적체육관을 찾아 휠체어럭비팀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인천시 장체

인천 선수단이 마지막 날 경기인 휠체어 럭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지난 15일부터 5일간 개최된 제39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가 종료   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인천선수단은 금메달 46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4개를 획득하며 총 90,925.10점으로 목표 순위보다 2단계 높은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 경기에서는 대부분의 경기들이 종료되고 결승전에 올라간 종목 등에서 메달 다툼이 있었고, 휠체어 럭비팀은 2년 연속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시 장애인체육회 직장 운동경기부 소속 선수이 활약해 역도 박명성(남, 지적장애) 선수가 한국 신기록 및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3관왕에 올랐고, 배드민턴 김창만(남, 지체장애) 오수현(남,  지체장애) 복식조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테니스 종목 국가대표 출신 황명희(여, 지체장애) 선수도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다관왕 선수들과 구기 종목에서의 활약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다관왕은 18명(3관왕 7명, 2관왕 11명)을 배출했고, 신기록은 18개(한국 신기록 15개, 대회신기록 3개)를 수립하고, 골볼 종합 2위, 테니스 종합 3위, 럭비 종합 3위 등의 눈부신 활약과 전년대비 배구, 볼링, 사이클, 농구, 배드민턴, 당구, 골프 등에서 선전이 있었다.

사격종목에서 남자 3인조 박승우(남, 지체장애), 오홍진(남, 지체장애), 김문열(남, 지체장애)의 3관왕 활약이 있었고, 역도 종목에 박명성(남, 지적장애) 선수와 조아라(여, 지적장애) 선수는 한국 신기록 및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3관왕에 올랐다.

육상 김황태(남, 지체장애) 선수와 사이클 염슬찬(남, 지체장애) 선수도 대회 3관왕에 입상했다.
단체전 구기종목에서는 휠체어럭비팀과 남자 골볼팀이 우수 선수들을 타 시도에 빼앗긴 상황에서도 멋진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골볼팀도 3위에 올라 2014년 이후 끊겼던 메달을 인천에 안겨줬다.

서울 은평다목적경기장에서 인천 박정호(분홍) 선수가 충남선수와 경기에서 선전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 장체

인천시 이중원 총감독은 “당초 목표 순위였던 12위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만들어준 인천선수단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피땀 흘려 노력한 선수 및 지도자와 장애인체육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시청, 교육청, 시의회 관계자 분들이 있었기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결과이다.” 라며 오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재도약하겠다.  “라고 말했다.

인천은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체육시설 및 장애인 선수 고용 관련 조례를 개정해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 전문체육 선수에 대한 지원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현시점에서의 문제점과 종목별 애로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경기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고, 아울러 “우리 인천선수단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 및 응원을 해준 보호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고 인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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