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장애인 권리실현, 연대와 역량강화 필요”
“동북아 장애인 권리실현, 연대와 역량강화 필요”
  • 박성용 기자
  • 승인 2019.11.07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북아 장애컨퍼런스, 11월 7일~8일 UN장애인권리협약 이행 등 점검하고 연계방안 모색

 

UN장애인권리위원회 김미연 위원.
UN장애인권리위원회 김미연 위원.

7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진행된 동북아 장애컨퍼런스 기조강연에서 UN장애인권리위원회 김미연 위원이 “동북아 지역 장애인 권리 실현을 위해, 장애계의 연대를 통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북아 장애컨퍼런스는 UN장애인권리협약(이하 CRPD)과 UN지속가능개발목표(이하 SDGs),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 계획(이하 인천전략)의 이행현황을 공유하고, 한국 장애계단체들과 다자간 교류를 통해 동북아 장애인들의 권리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7일~오는 8일까지 동북아 국가별 현황을 점검하고 장애계 단체들 간의 협력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중국·일본·몽골·홍콩·마카오 등에서 장애계 단체들이 참여한다.

먼저 김 위원은 “CPRD는 인권도구로서 모든 장애를 아우르는 협약이다. 모든 사람을 위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장애인권리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의 삶을 가로막는 문화적·경제적 장애물을 없애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장애인을 차별하거나 낙인찍는 것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목표를 되새겼다. 

특히 장애인권리협약을 중심으로 SDGs와 인천전략 등 국제사회가 공동 노력을 약속한 계획 이행 과정에서 동북아 지역의 조직적인 연대체 구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장애인 권리 증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전략을 수립하고, 동북아 지역 차원에서 전략과 목표를 모니터링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김 위원은 “나아가 동북아 지역 조직을 구축해 경험을 공유하고, 이행촉진과 이를 평가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동북아시아 (장애인 권리 실현의) 미래는 연대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며 “장애차별을 해소하고 인권 증진을 위해 사용한 역동적인 힘을 하나로 모아, 전 세계 장애인 인권을 위해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기조강연을 진행한 IDA(The International Disability Alliance, 국제장애연맹) Vladimir Cuk 사무총장 역시 “장애계 단체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어 “많은 장애계 단체들이 권리실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역량강화를 위해 조직화된 투자가 필요하다.”라며 덧붙였다.

한편 동북아 장애컨퍼런스는 IDA Vladimir Cuk 사무총장과 UN장애인권리위원회 김미연 위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동북아 국가별 CRPD와 SDGs, 인천전략 이행 현황 ▲동북아 장애인의 권리향상을 위한 지역 협력 방안 ▲SDGs와 CRPD 연계 프로그램 워크숍 ▲이천장애인훈련원 방문 등 일정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