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한국종교인평화회의·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등 뜻 모아

보건복지부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 출간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는 생명존중을 기본 사상으로 하는 종교계가 앞장서서 자살예방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종교인평화회의 6대 종단(기독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이 뜻을 모아 만들게 됐다.

이번 지침서는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종교계 부문 공동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보건복지부와 민·관협의회는 지난 1월부터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지침서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지난 9월까지 6대 종단 추천 위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집필 위원 7명과 감수 위원 8명이 지침서 개발에 참여했다.

6대 종단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는 자살예방에 대한 기본 이해, 자살 위기자와 유가족을 돕는 방법,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목록, 각 종단별 자살예방 활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각 종단별로 생명존중 의식 함양을 위한 강론, 설교 등 예시문을 제시해 각 종교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지침서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6대 종단에서는 이번에 개발된 자살예방 지침서를 각 종교 시설의 책임자 교육과 종교인들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장영진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종교계의 노력에 감사하며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범종교계 자살예방 활동을 계속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김태성 사무총장은 “자살예방은 정부만의 노력으로 한계가 있고,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돼야 한다. 이를 위해 종교계도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예방 대책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하상훈 운영지원단장은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대 종단이 뜻을 모아 처음으로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를 출간한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진전이다. 앞으로 자살예방 지침서를 통해 각 종단의 성직자 및 종교인들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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