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정책 촉구

대전광역시장애인부모회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컨벤션홀에서 ‘제27회 대전광역시장애인부모대회’를 진행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가족 복지국가를 향하여-최 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실태조사와 그에 따른 지원방안 마련을 통해 장애인복지 현안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열린 장애인부모대회는, 장애를 가진 자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관 및 미래관의 정립과 함께 장애인의 교육발전과 복지증진에 힘써온 유공자를 격려하고 표창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유공자 표창은 토닥토닥 강동석 이사장이 대회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도토리보호작업장 황민하 간호사 외 모두 33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및 장애인복지관 추천을 받아, 대전지역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5명과 초·중·고·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0명 등 15명의 학생들에게 300만 원(각 20만 원)의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사랑의 장학금은 대전광역시장애인부모회가 운영하고 있는 건강카페 하나은행점(오류동)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매점(화암동)에서 발생한 수입금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장학금 외에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날 열린 세미나는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동기 교수, 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과 문회원 교수, 대전시 장애인복지과 김은옥 과장 등이 대전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해 토론을 이어갔다.

장애인부모회는 장애인의 교육과 복지, 고용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 시킬 것을 촉구하는, 건의를 정부와 대전시, 대전시교육청은 수용하라는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대전광역시장애인부모회 결의문-

우리 장애인 부모들은 자녀들의 복지증진과, 장애인 가족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여 모두가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우리들의 요구를 결의한다.

· 고령장애인 대책을 수립하라!
· 발달장애인 거점병원과 발달장애인행동증진센터를 설치하라!
· 최중증 성인장애인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이용시설을 설치하라!
· 장애인의 여가, 문화, 체육 등 다양성이 보장된 평생교육을 활성화하라!
· 장애특성에 맞는 장애인 보조기기를 활성화 하고 의료보장급여를 확대하라!
· 특수교육 보조인력 전문교육을 강화하라!
· 시각장애인을 위한 고유 직업영역을 보장하라!
·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인력을 확충하라!
· 재활과 교육·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재활병원으로 건립하라!
· 특수학교 내 심리안정실 설치 및 장애인교육시설에 재난안전대피로를 설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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