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이 모여 대규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 장애인 당사자 기반의 정책 추진을 촉구하기 위함입니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산하 230개

지회 회원들이 참석해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장애인생존권쟁취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장애인 관련 예산 확보와 고용 보장, 장애인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장애인 당사자의 정치 참여 보장도 요구안에 포함했습니다.

 

인터뷰 - 김광환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회장

“이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우리가 만든 정책과 제도를 정치권에 전달하고 장애인 복지의 개혁을 촉구하는 매우 의미 있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당사자주의를 그토록 외쳤지만, 진정으로 우리를 위하는 정치인이나 비장애인들은 보이지 않고 우리를 이용하여 자신의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급자 주도형 전달체계 안에서 장애인이 돌봄의 대상으로 전락한 상황을 지적하며, 장애인이 직접 목소리를 내 문제를 개선하는 전문가로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복지TV 뉴스 정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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