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2월부터 분야별 한파 위험 수준과 차별화된 대응요령 제공

기상청은 국민이 올겨울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3일부터 ‘한파 영향예보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

영향예보란 같은 날씨에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영향을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해, 상세한 기상정보와 함께 전달하는 예보다.

기존의 한파특보(주의보, 경보)가 기온 중심의 정보로 제공했다면, 한파 영향예보는 6개 분야별 위험 단계에 따른 대응요령을 함께 제공한다. 한파 영향예보는 ▲보건 ▲산업 ▲시설물 ▲농·축산업 ▲수산양식 ▲기타(교통, 전력 등) 분야로 나뉜다.

또 한눈에 한파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예상되는 한파 위험 수준을 신호등 색깔(빨강:위험, 주황:경고, 노랑:주의, 초록:관심)로 표현해 대응요령을 그림과 함께 전달한다.

특히 이번 ‘한파 영향예보’는 지역별 기후 특성과 환경을 고려하여 지역별 위험 단계를 설정했다.
 
기온이 한파특보 기준에 도달하지 않아도 평소보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한파 영향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시설물과 수산양식은 동파가능성과 저수온 정보를 활용하는 등 분야별로 피해 수준을 고려하여 위험 단계를 차별화해 제공한다.

한파 영향예보는 한파 관심 단계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되며, 일반 국민은 기상청 날씨누리(www.weather.go.kr)와 모바일 웹에서, 취약계층 관리자에게는 문자서비스로도 제공된다.

기상청 김종석 청장은 “한파 영향예보가 국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맞춤형 기상 서비스가 되기를 바라며, 국민이 올겨울을 보다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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