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개발원, 장애여성 고용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 발표

장애여성의 고용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공개가 됐다.

지난달 2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하 고용개발원)이 기본 연구과제인 ‘장애여성 고용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장애여성의 고용 어려움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됐다.

2017년 12월 기준, 전체 장애인 중 장애여성은 42%가 된다. 하지만 장애남성에 비해 절반 수준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장애남성 49.5%, 장애여성 23.9%, 고용률의 경우 장애남성 46.8%, 장애여성 22.4%로 약 2배정도의 격차 발생한다.

전체 조사 대상자 655명을 대상으로 장애여성이 장애남성, 비장애 여성에 비해 상대적인 취업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를 조사했다. 

대체로 그렇다가 43.6%로 의견이 가장 많았고, 매우 그렇다가 27.3%, 그렇지 않은 편이다가 26.3%, 전혀 그렇지 않다는 2.8% 순으로 답변했다.

정리 해보면 각자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장애남성과 비장애여성에 비해 장애여성의 70.9%는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렵다고 응답이다.

취업 유지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장애여성 취업자가 현재 취업을 계속 유지하는데 어려운 점으로는 ‘낮은 임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25.4%가 여기에 답을 했다. 이어 ‘장애 및 건강상의 이유’가 21%, ‘출퇴근의 어려움’이 9.7%, ‘직장상사 및 동료간 관계의 어려움’이 6%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구직 등 취업을 위한 활동 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장애여성에게 적합한 구직 서비스가 없다’는 답이 1순위였고, 구인정보에 대한 접근 어려움, 장애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 부족 등의 답변들이 있었다.

이에 연구에서는 장애여성 고용활성화를 위한 주요 시사점으로 ▲적절한 임금 보장 ▲장애여성에 초점을 둔 지원제도 마련(보건, 고용서비스 등) 등을 제기했다.

임신이나 출산, 장애로 인한 건강관리에 대한 제도적 보호가 부족한 상황에서 질병과 빈곤, 해고 등의 위험에 노출돼 왔기에 인적 자본 요소의 약화에 따른 노동조건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는 것.

고용개발원 이정주 원장은 “장애여성에 대한 집단심층면접(FGI : Focus Group Interview)과 실태조사를 통한 연구 결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을 제시했으며, 이 결과들이 향후 장애여성 고용활성화 방안 수립의 핵심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고용개발원 누리집(www.edi.kead.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내용은 담당자(031-728-7125)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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