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는 지난달 26일 ‘순천 사랑애(愛) 김장 나눔 대축제’가 열렸습니다.

빨간 모자를 쓰고 고무장갑을 낀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학생 등은

저마다 김장을 버무리고 양념을 손수레에 실어 나르며 역할에 따라

2만 포기의 김장을 담그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해마다 각 기관마다 따로 했던 김장 나눔의 행사를

같이 동참하자는 순천시의 요청에 의해

107개 기관 단체가 선뜻 동참해 참가자만

2천6백여 명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 김석영 / 순천효산고 조리과(1학년)

“제가 학교에서 봉사 차원에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불우이웃 분들에게

기부가 되는 김치여서 마음이 뿌듯하고 따듯해지는 느낌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먹을 김치는 아니지만 저의 가족들이 먹을 김치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김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재료를 공동으로 구매해 비용을 아끼고,

지역 농산물을 사들여 농가에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담근 김장김치는 순천시가 배달을 도맡아

어려운 이웃 7천여 세대에 보냈습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의 기회를 확대해 순천시 곳곳이 소외됨이 없는 따뜻한 포용의 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복지TV뉴스 이영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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