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외에도 생활지도원, 운전원 등 현장의 숨은 공로자 27명 발굴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한국경제신문사 본사에서 ‘제4회 사회복지실천가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2016년도부터 시작한 사회복지실천가대상 시상식은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오랜기간 헌신해 온 다양한 분야의 실천가를 격려하는 행사로, 사무와 관리직 종사자는 물론 생활 지도직과 기능직, 치료교사직 등 상대적으로 포상기회가 적었던 분들을 발굴하는데 의의가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은 역대 최대 인원인 349명이 접수했다.

‘은가비상’에는 33년간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흰지팡이와 시각장애인용 노트인 점자판 등의 생활용구를 제작해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공로한 점을 인정받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허상열 기능사와,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 등 사회복지정책 수립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공로를 인정받은 성애재단 원명순 대표이사가 선정돼 상패와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외에도 24명이 ‘온새미로상’ 상패와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은가비상을 수상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허상열 기능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더 보탬이 되는 기능사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성애재단 원명순 대표이사는 “암 때문에 몸이 불편해 한 시간만 참석하려 했지만, 여기 계시는 여러분들의 성원과 감동 덕분에 끝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몸이 회복되면 다시 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시상식을 진행해 비록 후보자로 접수하지는 않았지만 사회적으로 선하고 올바른 영향력을 끼쳐 사회에 귀감이 된 숨은 공로자인 새빛공동체 故 고명은 미리암 수녀를 매화상(공로상, 상금 500만 원) 수상자로 발굴·시상했다. 이는 실천현장에서 국민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한 다양한 분야의 실천가를 발굴·포상한다는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사회복지공제회 강선경 이사장은 “우리 모두는 수상자 여러분이 그간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셨는지 알고 있으며, 현장에서 여전히 땀 흘리시는 여러분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공제회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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