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2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한국휠체어농구연맹
ⓒ한국휠체어농구연맹

2019 KWBL 휠체어농구리그의 최종 우승자를 찾는 챔피언 결정전이 시작된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은 오는 20일~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챔피언 결정전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해 챔피언 결정전은 지난 12일 창단한 춘천시 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다.

우리나라 정상급 5개 휠체어농구단이 참가한 2019 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지난 9월 21일~11월 10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3라운드 정규 시즌을 마쳤다.

그 결과 10승 2패를 기록한 서울특별시청휠체어농구단과 7승 5패를 기록한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서울은 2라운드까지 8전 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2016년부터 2018년 리그까지 번번이 제주의 벽에 가로 막혀 만년 준우승의 한을 품고 있는 서울은, 이번 리그에서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리그 5연패를 노리는 제주는 정규 시즌 2라운드까지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3승 5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러 챔피언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던 바 있다. 이후 3라운드에서 주전 선수 복귀로 서울을 비롯한 모든 팀들에 전승해 7승 5패로 고양홀트휠체어농구단과 동률을 이루고 승자 승 원칙에 따라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챔피언 결정전은 3전 2선승제로, 한 팀이 2연승을 할 경우 22일 경기는 취소된다.

특히 이번 리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챔피언 결정전은 내년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달 27일~지난 7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 휠체어농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0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사업으로 아시아에서 유일한 KWBL휠체어농구리그는, 2015년 출범해 올해로 5년차를 맞고 있다.

내년부터는 춘천이 참가함에 따라 서울·제주·고양·수원·고양과 함께 6개 팀이 정규리그전 45경기와 결승전 3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결승전 경기는 누구나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네이버 TV와 YouTube를 통해 실시간 중계방송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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