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연구실을 본부로 격상, 인식개선과 등급제 폐지지원 고유사업 추진 정책지원부 신설

한국장애인개발원 조직도.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난 13일 기존 경영본부와 사업본부 2본부 체제에서 정책연구실을 정책연구본부로 확대하는 3본부 체제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개발원 최경숙 원장 취임 이후 수립된 상생·혁신·신뢰·소통의 4대 핵심가치와 ‘장애인과 함께 포용사회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대표기관’의 뉴비전 달성을 위해 지난해 시행된‘조직진단 및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기초해 마련됐다.

주목할 점은 정책연구와 정책지원 기능의 강화다.

경영본부에는 전략기획부(명칭변경), 정보화전략부(신설), 경영지원부, 이룸센터관리부 등 4개 부서를 신설했다. 사업본부는 현행과 같으며,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는 16개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체제를 유지했다.

기존 정책연구실은 장애인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수요자 중심의 연구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연구본부로 격상하고, 본부 내 정책연구부를 신설했다. 정책연구부에는 연구기획팀, 연구개발팀, 자립지원연구팀, 조사패널팀 등 4팀을 둔다.

또 장애등급제 폐지지원, 장애인식개선 등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새롭게 마련된 개발원 고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책연구본부 내 정책지원부를 신설하고, 장애인복지지원팀과 장애인식개선팀을 뒀다.

기존 미래전략부 소속이었던 전산팀은 장애인 정책정보과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본부 내 정보화전략부로 확대, 소통홍보팀은 대국민 소통의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원장 직속으로 개편했다.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장애인 국제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전략기획부 내 국제협력팀을 마련하고, 정부의 안전관리정책 이행을 위해 이룸센터관리부 내 안전관리팀 등 전담팀을 새롭게 신설했다.
 
한편 지난 2일 최경숙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장애등급제 폐지 제도안착 ▲수요자 중심 연구 수행 ▲장애인 재난대비 및 안전강화 ▲유니버설디자인 저변 확대 ▲장애인식개선 교육 이행율 제고 ▲국제협력사업 기반 마련 ▲장애인 일자리 마련 ▲발달장애인지원체계 강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인권존중 및 윤리경영체계 강화 등 9개 분야의 중장기 전략과제의 세부 추진계획을 밝힌바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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