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연구 활동과 참여 다짐

한국장애인재활협회(RI Korea)는 지난 16일 장애인 복지분야에서 활동하는 학계·현장의 전문위원들이 국내외 장애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웰페어뉴스
한국장애인재활협회(RI Korea)는 16일 장애인 복지분야에서 활동하는 학계·현장의 전문위원들이 국내외 장애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웰페어뉴스

한국장애인재활협회(RI Korea)는 16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복지분야에서 활동하는 학계·현장의 전문위원들이 국내외 장애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2020년 RI Korea 신년정책포럼’은 RI Korea 전문위원회 나운환 위원장을 비롯해 원로위원과 전·현직 위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올해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새로운 슬로건 ‘줄탁동시(啐啄同時)’를 강조했다. 병아리가 부화할 때 안에서 껍질을 쪼개고, 어미 닭이 소리를 듣고 함께 쪼개는 것처럼 안·밖에서 힘을 모아 알에서 깨어 나오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나운환 위원장은 “지난해 RI Korea는 ‘2019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장애인의 삶과 연관된 많은 성과들을 발표하고,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발전해가는 RI Korea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I KOREA 나운환 위원장 ⓒ웰페어뉴스
RI Korea 나운환 위원장 ⓒ웰페어뉴스
한빛맹학교 안승준 교사 ⓒ웰페어뉴스
한빛맹학교 안승준 교사 ⓒ웰페어뉴스

특히 이날 신년정책포럼에는 신규 분과위원장으로 위촉된 한빛맹학교 안승준 교사가 강연자로 나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안승준 교사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예로 들며 “비장애인이 하는 올림픽은 액션영화지만, 패럴림픽은 눈물의 역경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나온다.”며 “사회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하는 시선으로 현재의 정책을 만들고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서로 동등하다는 것을 성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이후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의 올해 주요사업을 발표하고, 지난해 추진한 활동에 대해 보고를 진행했다.

한편 RI Korea 전문위원회는 장애인의 삶과 직결된 건강, 교육, 직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식기부 네트워크다. 현재 12개 분과(교육, 기술, 건강, 사회, 여가문화, 이동편의, 인권, 조직, 정책, 직업, 청년, 국제개발협력)에 교수, 관련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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