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대학생과 비장애대학생이 함께 봉사활동 진행

ⓒ한국복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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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지대학교 해외봉사단 ‘하랑’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으로 지난 4일~13일까지 10일 간 지구촌나눔운동 베트남사업소 한베장애인재활센터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베장애인재활센터는 6세∼18세 장애아동들이 입소해 센터에서 거주하면서 개별 기능과 학습 수준에 따라 교육재활, 의료재활, 일상생활 훈련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체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자폐증 장애아동 100여 명이 있다.

하랑 봉사단원은 사업책임자 한국복지대학교 양종국 교수, 이영민 특임교수, 정우탁 특임교수 등을 비롯해 장애학생 4명을 포함한 9명의 학생으로 이뤄져으며, 한국복지대 장애학생 4명은 뇌병변장애대학생 2명과 청각장애대학생 2명으로, 비장애대학생과 협력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6세∼10세 청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와의 분리로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위축된 장애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베트남 현지 수어통역사와 한국복지대 청각장애학생이 수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며 활동을 했다.

주요 활동으로 ▲라포형성을 위한 명찰 만들기 ▲자기표현 프로그램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한 두뇌발달 프로그램 ▲건물 외벽 벽화 그리기 등을 진행했다.

한국복지대학교 양종국 교수는 “해외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국복지대학교의 장애대학생과 비장애대학생이 해외 봉사활동을 경험해 보람을 갖게 되는 배움의 기회가 됐다.”며 “장애대학생 스스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힘과 자존감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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