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비해 덜 춥지만, 한랭질환자 지속 발생 ‘주의 필요’
예년 비해 덜 춥지만, 한랭질환자 지속 발생 ‘주의 필요’
  • 정두리 기자
  • 승인 2020.01.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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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자는 주로 65세 이상… 실외 길가, 새벽·오전시간대에 많이 발생

예년에 비해 덜 추운 날씨지만, 한랭질환자는 지속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신고 된 한랭질환자(2019년 12월 1일~2020년 1월 20일)는 총 200명으로 지난해 대비 감했였으나, 지속하여 발생 중이므로 주의를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며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남자가 138명(69%) 여자가 62명(31%)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2.2배 많이 발생했다.

65세 이상이 96명(48%)으로, 연령군별로는 80대 이상 42명(21%) 70대가 40명(20%) 60대가 35명(17.5%) 50대가 34명(17.0%) 순이었다.

발생시간은 오전 6~9시 38명(19.0%), 3~6시 28명(14.0%) 순으로 주로 새벽·오전시간에 많았고, 하루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 길가에서 55명(27.5%)으로 가장 많았고, 실내 집 41명(20.5%), 실외 주거지주변 33명(16.5%) 순이었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한파 시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몸을 보호하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돼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을 마시는 경우 신체는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이므로 발생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주변의 관심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올 겨울은 예년보다 기온이 대체로 높아, 추위를 체감하지 못해 방심하다가는 한랭질환에 걸릴 수 있어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랭질환자가 길가와 주거지 주변 등 실외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나 실내 집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난방장치가 취약한 환경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