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셔틀버스 2대로 확대…평일 각 노선별 5회 운행

서울 강서구는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를 확대·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강서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장애인 거주자가 가장 많고, 노약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동생활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렸다.

특히 지역 내 더 많은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오전, 오후로 구분해 운행하던 노선을 바탕으로 2개 노선을 새롭게 만들었다.

새로운 노선은 장애인과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복지시설 위치, 유동인구, 도로폭 등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장애인 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새로운 노선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1월 말까지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중심으로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보완사항을 정비한 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다.

노선은 총 2개로 강서 1노선과 강서 2노선으로 나눠져 운행된다.

강서 1노선은 기쁜우리복지관, 등촌가양복지관, 염창역, 강서보건소, 강서구의회, 남부시장, 화곡2동주민센터, 강서구청 등을 경유하고, 강서 2노선은 기쁜우리복지관, 화곡역, 강서구청, 강서노인복지관, 발산역, 마곡역, 수어통역센터, 방화3동주민센터, 서울식물원 등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각 노선별 무료 셔틀버스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5회씩 운행된다.

강서구 노현송 구청장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자유롭고 부담없이 복지시설과 대중교통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확대·운영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이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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