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 방역·방제, 가스타이머 설치 등 주거장비 설치 및 개보수

지난해 겨울 버스에서 넘어져 고관절 수술을 한 B씨는 이후 거동이 불편해 전등을 켜고 끄는 것이 힘들었는데, 점·소등 리모콘 설치 후 리모컨으로 불을 껐다 켤 수 있게 되어 삶이 편안해졌다.

최근 치매 초기 증상으로 취침 및 외출 시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아 불안해하던 C씨는 가스타이머를 설치한 후 가스 자동 차단기능 덕분에 안심감을 느끼게 됐다.

현관문과 화장실 문턱이 약 30cm정도로 매우 높아 일상생활 중 문턱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빈번했던 D씨는 현관문과 화장실 입구에 안전손잡이를 설치를 통해 앞으로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폭염, 한파에 취약한 저소득 독거노인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독거노인 주택의 주거장비 설치와 개보수, 냉·난방용품 등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시민참여예산을 포함해 총 5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주거환경개선 지원 예산은 총 5억 원으로 시민참여예산 2억5,000만 원, 일반예산 2억5,000민 원이다.

주거환경개선 사항으로는 혹서·혹한기에 대비한 주거장비 설치 및 교체, 냉·난방용품 지원 등으로 방충망 설치, 방역·방제, 가스타이머 설치, 점·소등 전등 및 리모콘 설치, 도배장판 교체, 노후보일러 교체 등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중위소득 60% 이하 노인이 지원대상으로 사업 수행기관이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또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주거취약가구 조사)을 위해 노인 가정 방문 시에 지원대상자를 발굴하게 된다. 

자치구별 재가노인지원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이 지원대상자를 발굴해 사업의 필요성, 추진방법 타당성, 예산적정성 등 세부내역을 검토한 후에 주거환경개선을 실시한다.

혹한기 대비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안전사고 예방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난달부터 기 추진되고 있다. 사업 안내를 위해 자치구 누리집과 동주민센터 소식지 게시, 노인복지시설 안내, 주민자치위원회 등을 통해 적극 홍보된 상태다.
 
서울시 정진우 복지기획관은 “폭염,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의 주거환경개선은 노인주거복지 수준을 향상하고 복지체감도를 높일 것.”이라며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통해 노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도모 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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