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대학생 지원기반 조성과 맞춤형 학습지원 강화
정보제공 강화로 편의성 확대, 진로·취업 지원 다양성 제고

교육부는 장애대학생 학습권을 보장하고 자기보호역량 등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활성화 방안‘을 오는 19일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장애대학생이 겪는 실제적인 어려움을 파악해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당사자인 장애대학생, 관련 단체, 전문가, 대학관계자 등으로 특별팀(TF)을 구성해 설계했다,

이어 관계부처, 기관과 대학의 의견을 수렴 후, 최종으로 중앙특수교육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교육복지지원을 위한 주요 추진과제는 ▲장애대학생의 지원기반 조성 ▲맞춤형 학습지원 강화  ▲편의 제공 확대 ▲진로·취업 지원 다양성 제고 등이다.
 
전문 교육지원인력 국가보조금 지원한도 인상… 장애대학생 위한 통합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장애대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강화를 위해 속기사나 수어 통역사 등과 같은 전문 교육지원인력의 국고보조금 지원 한도 기준액을 전년 대비 30만 2,000원 인상된 월 186만 2,000원으로 높인다.

이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지원인력에 대한 사전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서비스와 함께 교육의 질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장애대학생을 위한 정보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불편했던 문제도 해결한다.

교육부 산하의 국립특수교육원의 ‘에듀에이블’ 누리집(www.nise.go.kr/main.do?s=eduable)에 통합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유용한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대학별 지원정책을 학생·학부모에게 전달하기 위해 ‘장애학생 지원계획’을 대학 정보공시에 공개하고, 대학에서 수요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장애대학생의 지원요구 측정을 위한 길라잡이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교육기회 확대… 담당자 연수 강화를 통한 지원기반 조성

장애대학생의 진로와 취업을 돕는 교육기회도 함께 확대될 예정이다.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장애대학생의 진로·취업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취업 연계 활동을 강화한다.

이어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 장애학생 관련 지표를 추가하는 등 장애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장애대학생을 위한 교육복지지원 계획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대학의 관리자와 담당자 연수를 실시하고,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이행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추진과제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원격연수 자료를 개발·보급하며, 다양한 지원정책 마련과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부처 간, 중앙-대학 및 대학 간, 대학 내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장애대학생들이 장애를 장벽으로 느끼지 않고, 대학에서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방안으로 이들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복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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