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십이지 디자인 작품 선보여

ⓒ키뮤스튜디오
ⓒ키뮤스튜디오

키뮤스튜디오가 오는 4월 19일까지 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키뮤갤러리에서 ‘THE YEAR OF THE ANIMALS (십이지전)‘ 전시회를 연다.

작년 한국조폐공사와 협업으로 시작된 ‘천사의 재능 십이지 메달’ 전시회를 시작으로, 대전 화폐 박물관에서 지난달 2차 전시를 마친 후, 부산 키뮤갤러리가 세 번째로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이번 전시는 십이지 띠별 동물들을 발달장애인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권순우, 김희주, 서준원, 송병헌, 이태규, 정태현 등 총 6명의 디자이너 작품 12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갤러리에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2020년의 띠 동물인 ‘쥐’ 작품의 이름을 짓는 네이밍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채택된 이름은 공식적인 작품명으로 사용되며, 당선자에게는 해당 작품으로 만든 30만 원 상당의 아트 시그니처를 증정한다.  

키뮤스튜디오 남장원 대표는 “한국조폐공사와 협업으로 탄생한 아트웍 작품을 부산에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언젠가 키뮤스튜디오 출신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하는 릴레이 전시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키뮤스튜디오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교육과 전시를 기획해 난민, 환경 등 사회적 문제를 아티스트의 색다른 감성으로 대중에게 알리는 소셜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복지단체와 협력한 특화된 미술·디자인 교육과정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전문 디자이너로 양성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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