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서비스 접근 어려운 아동 650명 대상 ‘함께 나누는 한끼’ 박스 전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함께 나누는 한 끼 BOX 키트를 제작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함께 나누는 한 끼 BOX 키트를 제작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하 초록우산)은 24일 아동들의 결식을 예방하고자, 대구광역시 동구지역에서 지역아동센터를 다니고 있는 아동에게 ‘함께 나누는 한끼’ 박스 650개를 지원한다.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다음달 6일까지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코로나 확산에 대한 추이를 살펴 추후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들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살필 계획이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과 보호자의 부재 등으로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식사를 제공받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설이용이 어려워 사회적 단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초록우산이 자체조사 한 결과,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아동센터 25개소의 650여 명의 아동들이 당장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이용 아동들이 혼자 또는 형제·자매들과 지내고 있어 우려되는 가운데, 행정복지센터는 급식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아 실질적인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위생용품과 생필품 등의 가격 폭등으로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의 감염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를 위해 초록우산은 대구시 동구 지역 지역아동센터를 다니는 아동에게 함께 나누는 한끼 박스를 전달한다.

박스는 코로나19 예방 마스크와 손세정제, 라면, 컵밥, 참치 등 아동이 스스로 음식을 해서 먹을 수 있는 식품위주로 구성해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이제훈 회장은 “사회적·자연적 재난에서 최우선으로 보호해야할 대상은 바로 아동이다. 재단은 이번 지역사회 감염·확산 우려로 아동보호의 사각지대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하루 빨리 이번 사태가 진정돼아동이 일상복귀할 수 있도록 민관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아동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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