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13억 원 투입…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2021년 상반기 준공 목표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칭)장애인회관 건립공사를 지난 25일부터 사업장 주변 펜스 설치와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이도일동 1660-6번지(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맞은편 도유지)에 총 사업비 213억3,800만 원을 투입해, 지하1층 및 지상5층 규모(연면적 7,173.05㎡)로 장애인회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유형별 장애특성이 상이한 장애계 단체들의 사무실 공간이 필요하던 중, 장애계 단체 간 소통과 연대의 장을 조성하고 종합적인 장애인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숙원사업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회관은 지난해에 건축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고, 공사 발주 및 입찰을 거쳐 현재 본격적인 공사를 준비 중이며, 2021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매장, 각종 회의실, 장애계 단체 사무실, 교육실, 휴게실 등이 있으며, 주차대수는 93대로 법정주차대수의 2배 이상을 확보했다.

‘사람을 존중하는 복합 공간 조성, 사회와 소통하는 나눔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둬 설계됐으며, ‘녹색건축인증’, ‘에너지효율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아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친환경 건물로 건축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공사기간 동안 공사로 인한 불편 사항에 대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으며, 장애인회관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등록 장애인은 지난달 기준 3만6,270명으로 제주도 전체인구의 5.2%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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