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건강센터로 단계적 이송… 위급환자 발생 시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 추진
‘정신병원 폐쇄병동 전수조사’ 결과 발표… 원인불명 폐렴환자 54명 격리·진단검사 요청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43명 전원이 단계적으로 이송된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확진환자 102명 중 27명을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했고, 25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보다 안정적인 코로나19의 치료와 정신질환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대남병원 내 확진자 43명을 모두 순차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라며 “위급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상급종합병원 등 이송도 병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브리핑에서 대남병원에 남아있는 43명을 모두 단계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고, 위급환자 발생 시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병행 이송 또한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송을 위해 국립정신건강센터 격리병실과 의료진 추가 확보, 구급차와 버스, 구급대원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위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격리병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예방 조치를 위해 실시한 ‘정신병원 폐쇄병동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환자 60,705명 중 원인불평 폐렴환자가 54명으로 나타나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26일간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 423개소에 서면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종사자의 중국 등 여행이력과 업무배제 여부 ▲원인불평 폐렴환자 조치사항 ▲면회객 제한 여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입원환자 중 원인불명의 폐렴환자 54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격리 조치하고, 진단검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등 여행 이력이 있는 종사자는 모두 업무배제를 진행하고, 모든 기관에서 면회객을 포함한 외부 방문객에게 제한 조치를 실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