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장애인체육회와 종목·유형별 가맹단체에 공문 발송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오는 5월 예정됐던 제1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잠정 연기된다.

5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시·도장애인체육회와 경기 단체에 공문을 발송해 오는 5월 19일~22일 서울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장애학생체육대회의 잠정 연기를 알렸다.

대회 연기조치는 코로나19의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대회참가자의 감염예방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정부에서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행사 등에 대해 연기 또는 축소를 권고한 바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잠정 연기 결정에 앞서 시·도장애인체육회에 상황과 의견을 물었고, 15개 시·도에서는 연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2개 시·도는 주최기관과 개최지 등 상황에 맞추겠다는 답을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정은 코로나19 감염 진행 경과에 따라 개최지와 관계기관 등의 협의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대한체육회 역시 참가자 보호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당초 5월 30일~6월 2일 개최 예정)의 잠정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대회 개최 이후 연기 또는 취소된 적 없이 진행돼 왔다.

다만 지난 2014년에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최로 9월 사전대회를 치른 뒤, 11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함께 열린 바 있다.

15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선수 및 심판대표가 대회장에게 공정한 경기에 대한 선서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난 2018년 개최된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 현장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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