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는 지난 5일부터 관내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마스크 약 32만 매를 연령별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여러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구매가 진행되는 한편, 장시간 줄서는 게 어려운 노인들은 마스크를 구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다.

이에 양천구는 더반협동조합을 통해 마스크를 제작·확보하고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1인 5매씩 순차적으로 배부를 진행하기로 했다.

마스크 배부는 거동이 어려운 만 80세 이상 노인들을 시작으로 ▲75세 이상~85세 미만 ▲70세 이상~75세 미만 ▲65세 이상~70세 미만 노인 순으로 주민센터 직원과 각 동의 통·반장을 통해 직접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구에서는 만 6세 이하 어린이를 위해 서울시 재난관리 기금으로 영·유아용 마스크 2만 2,000매를 확보해 지난 5일부터 관내 전체 어린이집 297개소에 배부를 시작했다.

더불어, 양천구 자원봉사센터 ‘손까락 봉사단’에서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천 마스크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지원할 계획이다.

양천구 김수영 구청장은 “마스크 확보에 어려운 노인들에게 마스크를 직접 배부하는 것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더 힘들어지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고, 구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