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및 학교 개학 연기에 따라 특수학교 내 돌봄교실 운영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국·공·사립 특수학교(32교)에서 연령 제한 없이 희망하는 학생에 대해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국의 유치원과 학교가 개학을 오는 23일까지 추가 연기하면서, 장애학생의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실시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학교 긴급돌봄과 달리, 서울특별시교육청 관내 특수학교에서는 유·초·중·고·전공과 과정 등 모든 학생들에게 원하는 경우 긴급돌봄을 제공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특수학교(32교)에 돌봄교실을 설치했고 특수에듀케어강사(돌봄전담사) 183명을 배치해 유·초·중·고·전공과 돌봄교실 92학급을 운영 중이다.

또한,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기간 중에는 기존 돌봄교실 참여 학생 외에 긴급돌봄을 신청한 학생이 있는 특수학교에서는 소속 교직원을 근무조로 편성해 지원하는 등 자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을 이용한 학생이 있거나, 의심자 또는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서 접촉한 교직원이나 학생이 있는 특수학교(5교)는 현재 일시적으로 돌봄교실 운영을 중단했으나, 교내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자 자가격리 조치가 종료되면 즉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휴업 기간 중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에게 연령과 학년의 제한 없이 세심하고 안전한 긴급돌봄이 제공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학교 긴급돌봄 참여 현황. ⓒ서울특별시교육청
특수학교 긴급돌봄 참여 현황. ⓒ서울특별시교육청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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