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과 수어통역 중심… 유성구 누리집, SNS 등 게시

대전시 유성구가 제작한 코로나19 예방수칙 수어동영상. ⓒ유성구청 유튜브
대전시 유성구가 제작한 코로나19 예방수칙 수어동영상. ⓒ유성구청 유튜브

대전시 유성구는 정보취약계층인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수칙 수어동영상을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어동영상은 스크린 한쪽 모서리에 수어통역사가 작게 등장하는 방식이 아닌, 화면 전반을 차지하는 청각장애인용 수어동영상으로 촬영됐다.

2분 52초 분량 내내 내레이션과 배경음악이 없는 대신, 청각·언어장애인이 정보를 단번에 이해하도록 자막과 수어통역을 화면 전체에 담았다.

수어통역은 유성구수어통역센터 소속 전문농통역사인 안초록씨가 맡았으며, 평상시 모든 국민이 지켜야 할 청결관리 등 행동수칙과 유증상자가 유념해야 할 행동수칙을 담았다.

또한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유성선병원 안내와 함께 청각장애인이 카카오톡으로 상담할 수 있는 방법과 상담가능 시간도 함께 소개했다.

제작한 수어동영상은 유성구 누리집(www.yuseong.go.kr)과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등에 게시하고 있으며, 유성구수어통역센터에도 영상파일을 제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이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앞으로 수어통역사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한 보호장비 지급 등 다양한 지원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임신부에 마스크를 긴급 지급하고 자가격리된 가구 중 취약계층에게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행정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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