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안내, 글자크기 확대 제공… 전국 역 자동발매기 적용

전국 역의 승차권 자동발매기에서 음성안내와 글자 크기 확대 등 장애인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쉽고 빠르게 열차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전국 역의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대폭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선된 자동발매기는 모든 과정에 대해 음성안내를 제공하고, 노년층을 위한 경로할인 대상 열차와 경로승차권에 대한 별도의 음성안내도 지원한다.

또한 기존 글자 크기보다 약 30%를 확대해 화면의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였다. 

더불어, 예매 과정을 줄인 ‘빠른구매’ 기능을 추가했다. ‘출발역’을 역별로 기본 설정해 열차 조회를 한 단계 줄였으며, 단계별로 ‘사용빈도 높은 선택’을 우선 안내한다.

열차승차권 자동발매기 발권서비스 기존 화면(왼쪽)과 개선 후(오른쪽) 화면. ⓒ한국철도(코레일)
열차승차권 자동발매기 발권서비스 기존 화면(왼쪽)과 개선 후(오른쪽) 화면. ⓒ한국철도(코레일)

이번 개선은 한국철도가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장·노년층 키오스크 활용지원 콘텐츠 개발’ R&D과제를 통해 진행했다.

한국철도 장영철 미래전략실장은 “누구나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IT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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