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에서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 25개 자치구 돌면서 자치구별 1~2회 실시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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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봄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과 독거 노인의 가사부담을 경감해 주고 개인위생·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불빨래방 전용 대형차량을 활용,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단지와 장애인복지관 등을 돌면서 겨울철 묵은 이불 수거·세탁 후 배달까지 하는 ‘원스톱 이동식 이불빨래방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증 장애인과 독거 노인은 거동이 불편해 이불과 같은 대형 세탁물의 주기적 세탁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불빨래 서비스는 본인이나 이웃이 사업운영기관인 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02-829-7145), 또는 거주하고 있는 자치구 장애인복지관, 재가노인지원센터 및 자치구 동 주민센터 등에 문의 신청하거나 장애인복지관 등 유관기관이 협업하여 직접 대상자를 발굴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복지시설, 임대아파트 외 쪽방촌, 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과 독거 노인이 서비스에 누락되지 않도록 동 주민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을 통한 홍보는 물론 서비스 사각지대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5년부터 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이동식 이불빨래방 사업을 시행 중으로 지난해까지 1만2,000여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올해는 이불 빨래 서비스 뿐 만 아니라 긴급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새 이불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정진우 복지기획관은 “거동이 불편하지 않더라도 이불 빨래를 자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동식 이불빨래방 서비스는 대형 이불 세탁에 엄두도 내지 못한 중증 장애인과 독거노인의 위생관리와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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