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 8급 이하 공무원 ‘응시요건 완화’

올해 중증 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19명 늘어난 50명으로 확정됐다.

또한, 중증 장애인의 8급 이하 공무원 채용 응시요건이 완화됐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중증 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 시험은 공직사회에 차별 없는 균형인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중증 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중증 장애인 공무원 총 284명이 선발됐다.

올해는 21개 중앙행정기관에서 ▲5급(1명) ▲7급(4명) ▲8급(2명) ▲9급(41명) ▲연구사(1명) ▲전문경력관 나급(1명)을 선발한다.

선발 분야는 △일반행정 △전산시스템 관리 △시설관리 △관세 △사서 등이다.

응시 자격은 선발단위별로 정해진 근무경력, 학위, 자격증 등 응시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8급 이하의 경우 중증 장애인의 공직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응시요건을 완화했다.

ⓒ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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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 장애인에 해당하는 경우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장애 유형에 따른 제한은 없다.

시험은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5월)과 면접시험(6월 12일∼13일)을 거쳐 7월 2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다음달 8일~12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누리집(www.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사혁신처 황서종 인사처장은 “정부는 모범고용주로서 중증 장애인에 적합한 직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직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임용 이후에도 장애인 공무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하는 등 포용적 공직사회로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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